가수 김목경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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가수 김목경에 대한 추억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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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18-07-15 09:37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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대략 96~7년 쯤의 일이라 기억한다.

당시 서울에서 연예계와 관련있는 사업을 하던 지인의 동생이 저녁이 어스름해지는 시각에 우리집을 방문했다.
지방의 어느 공연을 왔다가 돌아가는 길에 나와 또 내가 사는 공간을 소개 하고 싶어서 들렀다며 처음보는 사람 2명과 함께 왔다.
그때만 해도 나는 가족들과 떨어져 지내고 있던 시절이라 누군가만 와주면 반갑기가 그지 없었다.
왜냐하면 이 산골 깊은곳에 혼자서 지내자니 어쨌든 사람이 그리웠던 모양이다.

요즈음 나오는 자연인 프로의 자연인보다 더 야생 짐승스러러웠던 몰골이기도 했다.


손님을 맞을 공간도 마땅치가 않았던 시절이라서 마당에 모닥불을 피우고 막걸리를 내다 놓고는 불가에 4명의 남자가 둘러 앉았다.

뭔가 외형적 차림과 느낌이 평범한 사람같지는 않은 어떤이를 내게 소개하며 " 김목경"이라는 가숫데 매스콤에  얼굴을 비취지 않아서 알려지지 않았을뿐
언더그라운드에서는 무척 유명한 사람이라며 기타연주자로는 우리나라에서 최고의 스킬을 갖고 있다고도 했다.
그러면서 내 앞에서 자신의 노래를 불러 그 존재를 알리라고 아는 동생은 자꾸 김목경을 부추겼다.
허나, 프로 가수들이 대부분 그렇듯이 제대로 갖추어지지 않은 조건에서는 노래를 안부르는게 원칙이다.
그러는 이유는 결국 더 못한 모습만 보일 가능성이 더 크기 때문이다.
아주 여러번 동생이 청을 하니까 마지 못한듯이 기타를 꺼내어 튜닝을 하고는 노래를 불러주었다.
그 노래가 바로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였다.

생전 들어본적도 제목을 본적도 없는 노랜데 그 실황에서는 단지 목소리가 좀 작기는 하나 상당히 매력적인 목소리였고 발성이다... 라는것과 노래의 멜로디가 참 좋다 라는 정도였다라고나 할까.
왜냐하면 처음 듣는 노래였음으로 가사가 다 귀에 들어오는 않았고  단지, 멜로디가 무척 좋았다.
오래된 기억이긴 하나 그는 이 노래외에 1~2곡 더 불렀던것 같은데....

하룻밤을 같이 지내면서 더 많은 이야기와 노래를 들었었으면 좋았겠지만 일정 때문에 그렇게 할수가 없다면 자신의 CD 한장을 선물로 주고는 늦은 밤에 떠나 갔다.
그게 그와의 처음이자 마지막 만남이였는데 그런 사람이 김목경 외에도 여러명 있었기에 김목경에 대해 별 의미를 두지 않고 지냈고 그러다가 나의 기억에서는 그저 잊혀졌다.
그러나 그 CD는 노래가 좋아서 아주 많이 들었기에 가사라든가 멜로디에 익숙해졌고 참 좋은 노랜데 라디오에서는 나오지가 않으니 그저 말로만 가수인 그런 존재인가 라며 그 노래가 알려지지 못함을 아쉬워 했다.

그리고 나서 십수년의 시간 지난 어느날 라디오에서 그 노래가 나오는것을 듣고 나느 너무나 반기왔다.
그러면서 오래전에 사석에서 만났던 그 사람이 진짜 가수구나 진짜 매그컴에도 나오는 가수를 내가 ㅁ아주 오래전에 만난것이구나 라는 뿌듯함도 함께 느꼈다.

언젠가 부터는  그 노래를 매스컴에서  " 김광석"이의 노래로 듣게 되었고 우리산장을 찾는 손님들중에 그 노래의 오리지널은  김광석이라고 주장하며 내가 좋아할만한 분위기의 노래라며 김광석이 부른 "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를  들려주는 일들이 가끔씩 생겼다. 
그럴때면 나는 그 노래는 김광석의 노래가 아니라 "김목경"의 노래라고 알려주며 찾아서 한번 들어보라고 하면 김목경이라는 가수를 들어본적도 없다 라는 대답 또는 김목경을 알기는 하지만 김광석이가 오리지널이라고 알고 있다는 대답이 김목경에 대한 실제이다.

"어느 60대 노부부의 이야기" 가사중 마지막 부분 " 여기 날 홀로 두고 왜 한마디 말이 없소     안녕히 잘 가시게   안녕히 잘 가시게~~~" 라며 노래가 여운을 남기며 스러지는데 이 노래는 김목경이 준 CD로 많이 들었기에 가사를 귀에 익히고 나서 이 대목을 따라 부를라 치면 눈물을 나곤 했다. 
여느 부부들과 똑같이 행복과 좌절과 고뇌를 함께 하며 해로를 하던 부인이 먼저 세상을 뜬것으로 표현 되는 가사말의 마지막에 부인을 최대한 공경하는 말투로 " " 잘 가시오" 가 아니라 " 안녕히 잘 가시게" 라는 말!
나는 이 가삿말과 멜로디와 김목경의 목소리의 음색.... 모든것이 너무 좋다.

20년도 전에 무명의 김목경을 만났던 그시간이 아련히 떠오르면서 내 좋아하는 이 노래를 같이 듣기를 바랍니다.

#.
https://youtu.be/CYmcHYnKMqM
#. https://youtu.be/Unuggj37SCc?list=PLsKK3dRYHttpj4e7MMcGKfrAQbJjUeD8b
#. https://youtu.be/cf89x3Xc3X0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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