요즈음 하는일: 장작하는 이야기

운두령에세이

요즈음 하는일: 장작하는 이야기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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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 작성자 최고관리자
  • 작성일 18-10-13 21:35
  • 조회 20회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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그간 노지에 말려놓았던 통나무를 포크레인 바가지 삽날로 통나무를 쪼개놓는다.
도끼질 하는것 보다 통나무로 장작 만드는 공정(?)에서는 이 방법이 작업 효율이 훨씬 높아 내몸과 손가락이
조금은 더 덜 부려먹게 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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포크레인으로 쪼갠놈들을 포크레인 찝개로 찝어 한곳에 쌓아 놓았다.
여기저기 흩어져 있으면 안전사고의 원인이 되므로 가급적 주변 정리를 잘 해놓아야 한다.
쪼갰다 하더라도 그 무게가 인력으로는 들어 올리기 어려울 정도의 무게이기 때문에 장비를 이용해야 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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사실 가장 성가신일은 나무가지들이다.
큰나무를 산에서 간벌하거나 마당과 주변의 나무를 모양좋게 관리하다 보면 엄청난 양의 가지들을 잘라내야 되는데 이걸 정리하는데는 정말로 엄청난 인력이 들어간다.
자르고 잘라도 끝을 보기가 어려운데 그렇다고 버리기도 쉽지 않은것이 잔가지들로 엉켜지면 그 부피가 엄청나기때문이다.
그래서 자르고 잘라 왠만하면 화목으로 쓸수있게 다듬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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허리높이에 통나무가 위치하여 안전하게 작업 할수 있도록 작업물을 걸쳐 부여잡아주는 철제틀은 2011년에 집안에
굴러다니던 쇠똥가리들을 모아다가 직접 만들었는데 그 쓰임새가 아주 좋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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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이 통나무 거치대를 홈페이지에 올렸더니 어떤이가 팔수 있으면 자기에게 팔고 다시 하나 더 만드시라는 구매 전화를 받기도         했는데 팔려고 만든물건이 아니니 필요하다면 언제든 와서 보고 또 만드는 법을 알려주겠다고 언지했던 에피소드가 있는
     세상에서 하나밖에 없는 물건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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이렇게 잘라놨어도 개중에 굵은놈들이 있는데 이런것들은 다시 도끼로 더 잘게 쪼개야 한다.
그래야 이미 많이 마르기는 했지만 ...
잘 마르기도 하고 겨울 눈구덩이 속에서 취급이 쉬워진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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점심으로 아내가 내다준 밥한그릇.
나름대로는 이것저것 신경써서 거실식탁에 잘 차려주는데 밖에서 작업할때는 들어와 먹는것이 내 성미에는 맞지않는다.
어렸을때도 뭔가 만들때는 어머니가 "밥먹어라..밥먹고 해라..!!! "라고 아무리 채근을 하셔도 나는 뭐하는것이 더 중요해서

그게 끝날때까지 결코 먹지 않았다.
어머니는 참다 참다 종국에는 옆에 앉아서 밥술을 내입에 떠넣어주셨다.
그런 성미라서 요즈음도 아내가 채근을 해도 " 밖으로 가지고 와!!"라고 요구하는데

오늘은 아예 밥과 카레를 비벼서 물한잔 같이 내 작업하는곳에 가져다 주었다.
이렇게 간단한 밥이 딱 내가 원하는 식단이다...
굳이 번거로운 젓가락질 할 반찬이 없는게 작업할때 내 성미에 딱 맞기 때문이다.
작업 내내 서있기만 하다가 밥은 서서 먹기가 그리 편치는 않은듯하여 야전용 의자에 앉아 다리도 쉴겸
밥을 먹으며 생각하기를 ....


남이 하면 불륜이요 내가 하면 로맨스라 했던가???

내가 이렇게 밥을 먹고 있으면 " 이게 다 캠핑이다. 정말 멋진 캠핑요 아웃도어 라이프다!!! "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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